9월부터 동포상대...최소 투자액 2,500달러
펜 주 정부의 설립 인가를 받은 모아 은행이 예정대로 내년 5월 오픈을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중요한 관문이 남아있다. 주식 공모를 통해 자본금 700만 달러를 확보하는 것과 이를 토대로 주 정부의 영업 허가를 획득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전제 조건이 이뤄져야 노스 필라 5가에 2층 짜리 신축 본점을 건설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모아 은행은 법적인 서류들이 준비되는 대로 빠르면 오는 9월부터 동포들을 상대로 600만 달러 상당의 주식 공모에 들어간다. 총 자본금 700만 달러 중 100만 달러는 발기인들이 투자하고 나머지 600만달러는 공모하는 것이다. 모아 은행은 필라 한인 사회 최초로 시도되는 기업 주식 공모를 보다 많은 동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소 투자액을 2,500달러로 정했다.
모아 은행 주식 1주 당 발행 가격이 10달러이므로 최소 투자자는 250주의 주식을 소유하게 된다. 또 1인당 최대 투자 금액은 최대 35만 달러(3만 5,000주)로 정했으며 그 이상 투자자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주식은 사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익률과 환금성(주식을 되파는 것)도 무시 못할 요소이다. 수익률에 대해 이영재 은행장은 최소 3년간은 수익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신설되는 은행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주식도 드물다고 말했다. 또 이번 모아 은행 주식 공모는 상장 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환금은 주식의 매입자와 매도자가 나타나야 이뤄진다. 이들의 중개역은 은행이 맡게 된다.
이 은행장은 뉴저지에 만들어졌던 팬 아시아 은행의 예를 들자면 주식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늘 많아 주식을 매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면서 주식 가격은 최소 3년간은 투자 원금에 거래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아 은행 탄생의 산파역을 맡은 안병민 기업 컨설턴트는 처음부터 큰손들로만 은행을 창설하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보다 많은 동포들이 참여해 필라 한인 사회에서 자랑할 만한 은행을 이루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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