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의 ‘슬픈 영혼식’ ‘투헤븐’ 등 작곡한 히트곡 메이커 ‘이경섭’
‘가수 와이(Why)의 정체는 작곡가 이경섭!’
‘풀하우스’의 주제가인 ‘운명’을 부른 가수 Why가 작곡가 이경섭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가수 Why가 유명 작곡가 이경섭이라는 사실은 한 가요 관계자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이 관계자는 17일 “‘풀하우스’ 주제가인 ‘운명’의 주인공은 작곡가 이경섭이다.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직접 불렀다”고 털어놓았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경섭이 ‘Why’라는 이니셜로 정체를 숨겼던 속사정에 대해 “과거 독집앨범을 낸 전력이 있긴 하지만 가수가 아닌 작곡가 겸 음반프로듀서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큰 게 사실”이라며 “주제가 ‘운명’을 OST 제작사인 YEG 측에 내주면서 실명이 아닌 이니셜을 써주기를 당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교-비 주연의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풀하우스’(극본 민효정·연출 표민수)가 평균 시청률 30%대를 달리는 있는 가운데 주제가 ‘운명’ 역시 휴대전화 컬러링(통화연결음) 순위에서 최근 2위에 오르는 등 동반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하지만 이 노래를 부른 가수 Why의 정체는 정작 베일에 쌓여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켜왔다.
이경섭은 가수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 ‘투헤븐’ ‘아시나요’,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등을 작곡한 최고의 히트곡 메이커. 지난 95년 독집 앨범 ‘너의 궁전’,99년 ‘등대지기’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간 OST 제작사인 YEG는 가수 Why의 실체에 대해 ‘YEG 소속의 신인가수다’고만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밝히기를 꺼려왔다.이경섭으로 밝혀진 가수 Why의 ‘운명’을 비롯,그룹 노을의 ‘친구란 말’,별의 ‘I think I’ 등이 담긴 ‘풀하우스’ OST는 출시된 지 3주 만에 판매고 10만장 대에 육박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투데이 허민녕기자 ted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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