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데일리 2002년보다 40% 늘어...브롱스 가장 심각
뉴욕시에서 쥐에 대한 불평 신고가 2002년도와 비교해 40% 늘어났다고 뉴욕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뉴욕시 보건국 통계를 인용한 이 신문에 따르면 2004년 쥐에 대한 불평 신고는 2만2,600건이 접수됐다. 2003년에는 2만900건, 2002년에는 1만6,200건이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003년 8월14일 설치류와의 전쟁 선포한 후 쥐 박멸 작업을 위한 예산을 100만달러 늘인 1,300만달러를 책정한 바있다. 이에따라 설치류 단속은 지난해 회계연도와 비교해 올해 31% 늘어 8만4,000건으로 기록됐으며 박멸작업도 지난해보다 12% 늘어났다.
거리의 쓰레기통도 쥐가 들어갈 수 없이 막힌 것으로 교체됐다.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쥐에 대한 주민들의 불평 신고는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브롱스는 거리에 쥐가 수시로 뛰어다니는 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 에드가 버트씨에 따르면 브롱스의 쥐 문제는 맨하탄보다 4배, 브루클린보다 8배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브롱스의 쥐 문제가 심각한 것은 쓰레기가 버려진 빈터와 잡초가 무성한 지역이 많은 등 쥐가 번성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할렘 115가에 쥐를 입양하자는 벽보를 쓴 데스먼드 틴슬레씨는 쥐를 입양하면 거리에 나도는 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블럭을 걸을 때마다 5~6마리의 쥐를 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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