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이 ‘휴면 예금’(Dormant Account) 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휴면예금이란 1년 이상 거래가 없이 통장에 묻혀 있는 돈으로 5년이 되면 뉴욕주정부 국고로 귀속된다.우리아메리카, 아메리카조흥(뉴욕 2개점), 나라(뉴욕 3개점), 브로드웨이내셔날(BNB), 리버티 등 5개 한인은행들의 휴면계좌 수는 지난 6월말 현재 2,643계좌에 824만8,566달러에 이르고 있다.<본보 7월9일 A4면>
특히 이 중 5년 이상 무거래 계좌로 분류돼 오는 11월 뉴욕주정부 재무부로 이관될 예정인 금액이 112계좌에 12만4,901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휴면계좌 정리 안내문을 배포하거나 해당 예금주들에게 우편 또는 전화로 휴면 예금을 찾아갈 것을 홍보하고 있다.
우리아메리카는 이 달부터 ‘휴면예금 주인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휴면예금을 가지고 있는 고객은 신분증을 소지하고 계좌 개설점과 관계없이 아무 영업점을 방문하면 예금을 찾을 수 있다.
나라은행은 10월말까지 휴면계좌 뿐 아니라 만기가 경과해 약정금리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돼 고객이 불이익을 보고 있는 적립식 예금도 되돌려 주거나 새로운 예금으로 재예치, 고객들의 손실을 덜어주고 있다.
BNB도 휴면예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올 11월을 기해 뉴욕주정부에 귀속되는 계좌부터 선별, 우편을 통해 휴면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은행은 대상자 명단을 신문 광고에 공개 게재할 계획이다.
이밖에 아메리카조흥과 리버티 등도 ‘휴면예금 보유여부 조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휴면예금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다.
한편 이같은 휴면예금은 법률적인 소멸시효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 영업점에 문의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예금주가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되며 본인이 원할 경우 계좌를 부활시킬 수도 있다. 또 주정부에 이미 귀속됐다 하더라도 일정한 절차를 밟아 되찾을
수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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