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학대사건의 주범으로 기소된 찰스 그레이너(사진) 상병을 비롯해 미군 용의자 4명에 대한 예비 심리가 주독일 미군 군사법정에서 23일 시작됐다.
이번 군사재판을 맡은 판사 제임스 폴 대령은 포로학대 사진 등 그레이너(35)의 컴퓨터에서 압수된 증거물을 재판에 허용하지 말아달라는 변호사측의 요청을 이날 기각했다.
그레이너를 비롯해 이반 프레드릭 하사, 자발 데이비스 상병, 메건 앰뷸 상병 등 모두 4명이 23일 또는 24일에 법원에 출두해 예비 심리에 응하게 된다.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포로 학대 혐의에 대한 재판은 지난 5월 바그다드에서 시작됐으나 이번 예비 심리는 독일 만하임에 있는 미군 군사법원에서 열리게 됐다. 폴 대령은 재판 장소를 이라크에서 옮겨야 한다는 변호인측 요청은 아직 시기가 이르다며 기각했다.
포로 학대 혐의로 기소된 미군 병사는 7명이며 이중 제레미 시비츠 상병은 지난 5월 바그다드에서 열린 군사재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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