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관련 인스팩터를 사칭한 사기범들이 뉴저지 버겐 카운티와 패새익 카운티 일대의 소상인들을 상대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패새익 경찰에 따르면 최근 마켓 스트릿 소재 상가에 한 남성이 화재 방지 시스템을 점검해준다며 4∼5곳의 업소들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곳에서 종교 관련 물품을 취급하는 ‘시코라’ 업소의 주인은 한 남성이 ‘소화 장치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으면 소방당국으로부터 엄청난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고 겁을 준 뒤 ‘200달러만 내면 가게의 소화 장치를 점검해준다’고 했다고 밝혔다.
마켓 스트릿 상가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업주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에도 같은 수법으로 수백 여 달러를 챙긴 바 있다. 이와 같은 사기 행각은 최근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 카운티에서도 발생, 한인 상인들도 유의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티넥에서 잡화상을 하고 있는 김모씨에 따르면 백인 남성 2명이 ‘화재 안전 회사’의 직원이라며 가게의 화재 알람 및 소화 시스템을 점검할 것을 거의 강제로 요구했다.
김씨는 남성들에게 소화 시스템 점검 자격증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자 이들은 사진도 제대로 찍히지 않은 신분증을 제시했다며 이들의 요구를 거절하자 욕을 하고 가게를 나갔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물론 모든 라이센스를 갖추고 화재 방지 시스템을 점검해주는 회사가 곳곳에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가게를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소화 시스템 점검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같은 사기 행각 외에도 상인들이 조심해야될 사기 행위로 ▲장물을 파는 상인 ▲세금보고서에서 절세 방법을 가르쳐 준다며 돈을 요구하는 경우 등이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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