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부통령은 1일 공화당 부통령 후보지명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날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최대 도전은 자유수호와 국가 안보라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며 대테러전을 수행중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임기간을 4년 더 연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체니 부통령과 함께 기조연설을 한 민주당 소속의 젤 밀러 연방상원의원은 민주당 지도자들이 국가 안보보다 당파 정치를 앞세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특히 케리 후보는 국가가 위기에 처한 시기에 ‘어제의 전쟁’을 다시 싸우려 한다며 친공화당계 외곽단체와 케리 진영이 벌이고 있는 베트남전 무훈 논란을 꼬집었다.
부시 대통령은 1일 오하이오에서 유세를 마치고 뉴욕시에 도착했다.
한편 ‘기회의 땅’이라는 대회 슬로건을 내건 이날 15명의 젊은 시위자들이 공화당청년총회가 열리고 있던 매디슨 스퀘어가든 전당대회장에 침투, 부시는 살인자라는 구호 등을 외치며 소란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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