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 메트로폴리탄 일원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한 범죄가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3일 롱아일랜드에서 남편에게 부인이 살해된 사건에 이어 웨체스터카운티에서는 부부간의 갈등으로 인한 살인 및 납치사건, 맨하탄에서는 자녀 폭행으로 숨진 케이스,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말을 안 듣는다며 친모가 3세 된 자녀를 드라이기 안에 넣고 폭행을 강하는 엽기적인 행각 등이 자행됐다.
20일 웨체스터카운티 발하라에서 부인을 살해하고 3자녀를 납치했던 크리포드 바너가 자살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경찰에 쫓기던 바너는 이날 새벽 1시께 발하라 숲 속에서 권총 자살한 채 발견됐으며 납치됐던 3자녀 제임스(7), 스테이시(9). 실라(12)는 바너의 집에서 안전하게 발견됐다.
바너는 18일 자녀문제로 별거 중인 부인 미셸을 마머로넥 공원에서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너는 돌아가기 위해 미니 밴에 올라타는 미셸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으며 이날 동행한 처제에게도 총을 발포, 현재 생명이 위독하다. 맨하탄 할렘의 한 아파트에서는 19일 2살 된 남아가 심한 폭력을 당하고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세인트 룩스 병원은 사망원인을 ‘치명적인 어린이 혹사 증후군’이라고 발표했다. 숨진 남아는 머리 몸통, 팔다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으며 폭행으로 간이 찢어지고 갈비뼈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남아는 2개월 전 미시간에서 뉴욕으로 친모와 상봉했으며 레즈비언인 친모 자히라 마토스와 그녀의 파트너 카르멘 몰리나 그리고 6세 된 누나와 신생아 여동생 등과 함께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태튼 아일랜드의 3세 된 남아는 하이호프스 차일드 케어센터의 신고로 조사에 나선 뉴욕시 어린이보호국(CAC) 직원에게 빨래 드라이어 안에서 있다가 코, 양 귀, 등, 엉덩이, 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 소년은 화상에 대해 지난해에 입은 것이라고 교사에서 말했으나 결석과 함께 몸에 상처가 늘어나는 것을 목격한 데이케어 센터의 신고로 가정에서 폭
행을 당한 것이 드러났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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