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북한의 인권상황을 규탄하며 유엔 구내에서 총기를 발사한 후 체포,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 중 지난 7월14일 시카고 구세군 자유센터로 옮겨가 사회적응 훈련을 받던 스티브 김씨가 17일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김 씨는 앞으로 3년간 보호감찰을 받게되지만 문제없이 사회에 적응한다고 판단될 경우 보호감찰기간이 1년으로 단축될 수 있어 완전한 자유
의 몸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 김씨는 17일 오전 9시 시카고 스티브 김 후원회와 한인들의 환영 속에 시카고 구세군 자유센터를 나와 자신을 후원해준 모든 한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소식을 접한 서병선 스티브 김 돕기 뉴욕 후원회 사무총장은 2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스티브 김씨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 너무나 기쁘다며 보호관찰기간동안도 성실히 보내 1년 내에 완전한 자유인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의 무료 변호를 맡은 조석진 변호사는 김씨가 일했던 우체국에 협조문을 보내 김씨의 복직을 선처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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