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일 맨하탄에서 열리는 제24회 코리안 퍼레이드는 사상 최대 행사에 걸맞게 다양한 단체들이 새롭게 선을 보인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전통문화 단체로는 21일 현재 뉴저지 한인커뮤니티센터의 색동사절단, 뉴욕풍물단, 우리가락팀, 청사초롱어린이 무용단, 권칠성 뜬쇠 사물놀이패, 이영희 박물관, 정혜선 무용단 등이 있다. 색동사절단은 60세 이상 한인 노인들로 구성된 전통 문화팀으로
그동안 외국 양로원 등을 방문해 공연해 왔으며 뉴저지주에서 ‘건강한 노인상’을 받기도 했다.
홍원화 프로그램 디렉터는 4년 동안 수많은 공연을 해왔으며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에서는 부채춤, 화관무, 설장고 등 현장 분위기에 맞는 화려한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뉴욕 지역 대표적 한인 풍물 놀이패인 뉴욕풍물단(단장 육상민)도 5년만에 코리안 퍼레이드에 합류했다. 매년 센트럴팍에서 대형 풍물잔치를 열어 주류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뉴욕풍물단은 89년부터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석해오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한동안 불참해왔다.
육상민 단장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단체로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는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커네티컷 웨슬리대학의 외국인 풍물팀 위주로 공연단을 구성해 한국 문화가 이미 세계적이라는 걸 널리 알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소영 단장이 이끄는 다민족평화합창단(Multi Cultural Peace Mission)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메모리얼데이에 창단해 그동안 동유럽 등에 선교 활동을 펼쳐왔던 다민족평화합창단은 한인을 비롯해 독일, 일본, 러시아, 이탈리아 등 20여명의 다민족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나이도 5세부터 75세까지 다양하다.
이밖에 한국 전통 검도인 한국해동검도협회 뉴욕뉴저지 총본관도 처음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조용수 관장이 이끄는 시범단은 검법과 창호지 베기, 돗자리 베기, 쌍검법 등을 시범 보이기 위해 10명 정도의 시범단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이밖에 한인 사회의 염원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공동준비위원장 최영태, 변천수, 배희남)와 올해 창립한 해양스포츠 & 원정협회(회장 김강웅)도 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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