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의 소매 경기가 호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소매점협회(NRF)는 11월말의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할러데이 기간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5% 늘어난 2,199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NRF는 지난 수개월동안 소비자 지출이 일관적이지는 않은 편이지만 할러데이 기간에는 소비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전제품과 가정용품, 의류제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 할러데이 매출은 일년 매출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대목으로 유가 상승과 테러 위협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민간 조사기관인 리테일 포워드사는 할러데이 기간 중 판매가 전년 대비 6-6.5%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소매점과 대형 할인점, 백화점, 가구점, 가정용품점 등 일반 소비재 제품의 판매 추세를 조사하는 곳이다.
이 회사는 올해 할러데이 세일 판매가 지난 99년 이해 가장 좋은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의류와 신발류의 가격이 안정돼 있고 대형 할인점과 1달러 스토어 등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주택 경기의 호조로 가전용품 등 주택 관련 상품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이 회사는 지적했다.
한편 리테일 포워드사는 할러데이 기간 중 온라인 판매 역시 지난해의 175억달러보다 26%가 늘어난 2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브로드밴드의 확산으로 가정에서 온라인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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