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가던 한인이 지난 25일 아침 플레젠트 힐 로드 선상에 위치한 TJ Max상점 앞 파킹장에서 하얀색 편지봉투에 들어있던 1만여 달러 현금을 지나가는 행인과 함께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 발생했다.
둘루스 경찰서에 따르면 사건당시 40대 한 백인여성이 파킹장에 떨어져있는 흰 봉투를 최초로 발견했으며 봉투사이 뚫어진 구멍을 통해 봉투안에 약 1만여 달러 정도의 현찰이 있음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한편 돈 봉투를 주운 백인여성은 이를 목격한 한인 오미숙씨에게 다가가 돈을 나눠 갖자는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씨가 이를 거절하자 그 백인여성은 또 다른 목격자와 함께 돈을 나눠 갖기로 합의, TJ Max상점으로 들어간 사이 오씨는 재빨리 둘루스 경찰서에 이를 신고한 것.
오미숙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신고 후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나 돈을 잃어버린 사람의 심정을 생각하니 양심상 도저히 그 백인여성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둘루스 경찰서는 현재 돈 주인을 찾기 위해 탐문수사를 벌이고있는 상태로 알려졌다.<김선엽 기자>
sunnykim36@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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