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련<사업>
윤자 길자 덕자 이달에 93세가 되시는 엘레이에 살고 계시는 나의 친 할머니이십니다.
뒤돌아 보고싶은 가르침, 믿음의 대물림 그리고 사랑… 큰 사랑을 보냅니다. 할머니께 !
내가 어려서 할머니는 엄하시면서도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분이셨읍니다.
게으르거나 성실하지 않은 것은 용납되지 않았고, 남에게 신세 지는 일이나
어떤 방해가되는 일도 하지않도록 분명한 가르침을 주셨읍니다.
집 앞으로 수 차례 찾아드는 거지를 그냥 보내는 법 없으시고 꼭 밥을 챙겨 주시든지, 아니면 대청마루에서 밥을 먹고 가게 하시곤 하셨읍니다.
이북에서 피난내려 올 때 이야기가 나오시면 눈물 먹은 목소리로 이런저런 이야기 들려 주시며 끝내 눈물 방울 감추실 때 내 눈물 이 멈추지 않게 만드셨읍니다.
학교 갖다 오면 저녁깨 쯤 늘 가정예배를 드려 성경속의 인물들을 동화 속의 이야기처럼 재미나게 설교 해 주셨읍니다. 할머니 ! 할머니는 참 곱게 93세 되어 계십니다. 정신도 또렷하시고, 깔끔 하시게 옷 단장도 잘 하시고, 멀리 있어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니 참 죄송 스럽습니다. 늘 소식 기다리시고 잘 지내나 걱정 하시며 증 손자, 증손녀 이름까지 다 불러 가시며 기도 하시는 사랑하는 할머니 !
나는 할머니를 생각하며 이렇게 감사합니다.
말씀하지 않으셔도 알수 있어요 고생 스러우셨죠? 감사드려요! 그 노고에 !
울지 않고 살 수 있는 강하고 담대함을 가르쳐 주셨음을 감사 드려요.
성경 말씀과 기도로 자녀들을 가까이 하셔 외로움 모르게 하셨음을 감사 드려요.
배짱 두둑한 인생길은 할머니의 무조건적 큰 사랑때문이였음을 감사드려요.
할머니 인생의 지혜와 값진 믿음의 유산은 강인한 능력과 부드러운 사랑을 넘치게 가르쳐 주셨음을 감사 드려요.
할머니! 사랑합니다!!! 이 달에 생신을 맞이하셔서 오래 오래 사시고요, 우리 손녀들 뿐 아니라 증손자, 증손녀들로 인하여 기쁨과 평안이 넘치시기를 이 편지와 함께 큰 소리로 외쳐 봅니다. 사랑하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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