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가 1,600만달러. 투자자 300명 모집
유명 골프장인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버겐 힐스 C.C.(구 리버베일 C.C.)를 한인 투자자들이 인수한다.
’서울 컨트리클럽’으로 명명될 이 골프장을 인수하는 한인 투자단의 한 관계자는 최근 소유주인 코드 마이어스 건설회사와 매매 가계약을 맺었으며 12월초 정식으로 인수 계약을 마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조지워싱턴브릿지에서 15분 거리인 버겐 힐스 C.C.는 지난 89년 일본계 회사가 2,700만달러에 구입, 운영해오다 지난해 포레스트힐스에 본부를 둔 코드 마이어스사에 매각됐다. 코드 마이어스사는 골프장을 주거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타운 주민들의 반대로 실패한 뒤 다시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매입 가격은 1,800만달러이며 한인 투자단(추진위원장 김종수 뉴저지 검안과 운영)은 올해말까지 일인당 3만5,000달러씩 총 300명의 투자자들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한인 투자단에 따르면 현재 100명 이상의 한인이 신청을 했으며 1,000만달러 규모의 은행 융자도 조만간 승인이 날 예정이다.
한인 투자단 관계자는 대주주를 영입하기보다는 한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주 참여 기회를 일반인에게 오픈하는 좋은 기회라며 유한합자회사(LLC) 정관에 따라 골프장 운영 및 주주 수익 분배 등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인 투자단은 12월3일께 정식 매매 계약을 완료한 뒤 골프장의 매니지먼트 및 제반 설비 등을 개보수해 투자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며 회원들의 멤버십 가입은 물론, 레스토랑, 연회시설을 확충하고 한인 직원을 고용해 한국과 일본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한인들의 버겐 힐스 골프장 인수가 한인사회의 비즈니스 발전 및 한인사회의 성장을 돕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인 투자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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