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비즈니스들이 부업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매출이 크게 떨어진 한인 비즈니스업계는 ‘샵 인 샵(Shop in Shop)’ 개념으로 불황 탈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업소내에 셀룰러폰 부스를 만들어 짭짤한 재미를 봤지만 최근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달러 스토어’ 수준의 저렴한 생활용품이나 선물용품, 액세서리 등이다.
뉴저지주 웨스트뉴욕에 위치한 A 네일업소의 경우 한달전부터 품목당 1달러 수준의 각종 품목들을 업소내 진열하고 있다.인근에 4-5개의 한인 네일업소들이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어 힘들게 업소를 운영해오다가 생활용품 진열부스를 만든 이후 고객들이 2배 이상 많아졌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업소의 관계자는 특히 여름 이후 고객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었는데 저렴한 가격의 생활용품 진열 부스를 만든 뒤에는 다른 업소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
다.
이처럼 업소내 부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업종으로는 뷰티서플라이업계가 대표적이다.
품목이 비슷한데다 매장내 진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소안에 300-500스퀘어피트 정도의 코너샵을 차릴 경우 제법 부수입이 오른다는 것.이밖에도 델리업소나 선물용품업소 등에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품목들을 업소내에 따로 꾸미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일본의 100엔 전문 3개사와 정식 판매 계약을 맺고 있는 ‘도리(사장 마이클 박)’ 브랜드를 수입, 도매하고 있는 PNP사의 앤드류 박 부사장은 많은 한인 비즈니스 관계자들 현재 운영하는 업소내에 부업 코너 형식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한인들의 부업에 대한 관심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종의 아이템이 빈약하고 기존의 업소들과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새로운 판로를 찾기 위해 부업 아이템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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