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한산해졌지만 고유가로 투자 다시 몰릴 수도
부동산 경기 전망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당초 올 연말이후 부동산 경기의 거품이 빠지고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부동산 가격이 보합세에서 멈춰지고 모기지 신청이 줄어드는 현상이 명백했기 때문이다.
뉴욕 일대 한인들의 부동산 구입 열기 역시 주춤해져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다.재미한인부동산협회 이영복 회장은 지난 수년간 연중 내내 주택 등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지만 올해는 한산해졌다며 대통령 선거와 앞으로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바이어의 기대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고유가로 인해 주식 시장이 불안한 형국이 지속되면서 주택 판매가 오히려 늘어나는 등 부동산 경기 전망이 갈수록 혼미해지고 있다.
전국부동산협회는 9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비 3.1% 증가한 675만채(연율환산)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사상 세번째 수준으로 월가의 예상치 654만채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2개월 연속 기록했던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9월 신규주택판매도 120만채로 전월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14만채를 웃도는 결과다.
점진적으로 모기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6%(30년 고정) 이하의 낮은 이자율을 보이는 등 내년도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주택 수요가 늘어났지만 점진적인 주택융자 금리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잠재적인 주택구입자들에게는 지금이 최적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에서는 9월의 주택 판매 반등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이자율이 7-7.5%까지 상승하게 되면 주택 판매와 가격이 하락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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