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C 입장 공식확인 의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옛 플러싱 공항 부지에 건립 예정이었던 칼리지포인트 도매상가의 대체입지를 물색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칼리지포인트홀세일 디스트리뷰션&디벨롭먼트(CWC·사장 정재건)에 따르면 블룸버그 시장은 최근 한 만찬 모임 석상에서 칼리지포인트 도매상가 건립 백지화 결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안타깝다’라는 유감 표명과 함께 ‘시정부가 대체입지를 통한 도매상가 건립에 적극적으
로 협조하겠다’는 대답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블룸버그 시장의 대체입지 물색 협조 발언은 지난 10월18일 뉴욕시가 칼리지포인트 도매상가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발표 한 이후 처음 나온 것으로 시정부 대표자의 도매상가 단지건립 지속 추진 의지를 공식 확인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뉴욕시경제개발 주무부서인 뉴욕시개발국(NYEDC)이 지난달 말 도매상가 대체입지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서면으로까지 보장했지만 일부 CWC사 주주들의 경우 시정부 측의 정식 입장으로 받아들이기는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정재건 CWC 사장은 블룸버그 시장의 이번 의사 표명으로 대체입지를 통한 도매상가 건립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을 받게 됐다고 말하고 대체입지 물색 작업은 예정대로 뉴욕시개발국과 논의 하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WC는 현재까지 뉴욕시개발국으로부터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와 브루클린 선셋팍 인근 지역 등 2∼3개의 대체 입지를 제안 받은 상태로 도매상가 건립부지로 적합한지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
CWC는 이번 주 뉴욕시개발국이 추가로 제공키로 한 4∼5개의 대체입지들을 모두 합쳐 비교·검토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CWC의 한 관계자는 대체입지들이 확정되면 모든 환경과 조건 등을 심사숙고해 검토·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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