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아메리카의 미주지역 실시간 방송에 따른 미동부한인비디오협회의 요구안 협상<본보 10월28일 A3면>이 진전되면서 분쟁의 돌파구가 마련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 측 대표자들은 지난 3일 협상을 재개하고 뉴스, 교양, 좌담 등 시기성이 요구되는 프로그램을 제외한 미주지역 TV방영과 비디오테입 공급과의 시차(Hold Back)를 4∼5주간으로 정다는 내용을 문서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협회가 그간 요구해 온 ‘광고삭제 또는 후면 배치’ 건을 철회하는 대신 KBS측은 업소들에게 비디오 테입 공급 계약서를 발급해주는 것을 고려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원본료 인하 및 평준화 문제에 대해서는 KBS측의 운영 및 수익성과 직결되고 있는 만큼 협회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양 측은 원본료 인하 및 평준화 문제의 경우 일부지역에 국한돼 있어 서로가 조금씩 양보를 이끌어 낸다면 이번 협상이 의외로 쉽게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동부비디오협회의 관계자는 KBS측으로부터 절충안을 건네 받아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아직 입장차이가 있는 부분들이 남아있는 만큼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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