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부틱샵·백화점들 연말개최
초대받은 단골에 상품 미리 선보여
의류 패션에 조예가 깊은 소비자이거나 혹은 내년 봄 유행을 미리 앞당겨 알고 싶은 의류 소매상인들은 디자이너들이 특정 부틱샵이나 백화점에서 열고 있는 트렁크 쇼(Trunk Show)에 참석해 보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트렁크 쇼는 예전에는 베라 왕 같은 유명 디자이너 상품이나 샤넬 같은 명품만 미전국 특정 스토어를 골라가면서 열었으나 요즘은 ‘바나나 리퍼블릭’ 같은 대중적인 브랜드도 트렁크 쇼를 열고 있을 정도로 많이 일반화됐다.
트렁크 쇼는 니만 마커스, 노스트롬 같은 업소에 디자이너가 직접 나오기도 하고 자신의 세일즈 팀을 내보내기도 하며 한 계절 미리 앞당긴 물건을 대중을 위해 생산하기 전 특정 단골에게 미리 샘플로 선을 보이는 것이다.
물론 이 쇼에서 물건을 살 수도 있고 크기가 맞지 않으면 자신의 사이즈로 주문을 하면 몇 개월 후에 집으로 부쳐준다. 이 경우 대부분 선불을 내거나 물건값의 반을 미리 지불해야 하는데 물건이 도착한 후 마음이 변해 사고 싶지 않다고 해도 나머지 잔액을 치러야 하는 단점이 있다.
대신 스토어에선 볼 수 없는 품목도 나올 정도로 취급 품목이 다양하며 초대받은 단골고객만 참석할 수 있으므로 대중보다 먼저 물건을 접할 수 있고 유행 품목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나름대로의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참석하기 위해서는 로컬 부틱이나 하이엔드 백화점에 가서 트렁크 쇼 초대장을 보내달라고 요청을 해놓은 다음 웹사이트로 미리 물건과 사이즈를 점검해 보고 가는 것이 좋다.
초대받았다고 해도 반드시 사야 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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