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물건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손님들에게 최대한 좋은 물건을 싸게 공급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한다는 권성희(50)씨.
권씨의 일터는 코스모스 백화점 맨하탄점이다.권씨가 하는 일은 재고 파악, 광고 총괄담당, 고객 서비스 등의 여러 업무를 맡고 있는데 하는 일이 많은 만큼 권씨의 하루는 바쁘게 지나간다.
페라가모, 까르띠에, 피아젯, 불가리, 버버리, 몽블랑 등 40여 가지의 유명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라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제품에 대해 체계적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손님들에게 추천 해줄 수 없을 뿐 아니라 신뢰를 줄 수 없다.
제품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는 권씨에게 가끔 일부 손님들이 제품이 가짜가 아니냐고 의심을 할 때면 너무 속이 상한다고.반면 물건을 구매한 손님들이 다음에 찾아와 이만한 물건을 다른 데서는 살수 없더라며 다른 손님을 추천해 줄 때는 일한 만큼 보람을 느끼게 된다.
보통은 직원 입장에서는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를 하기 마련이지만 권씨는 먼저 손님의 예산범위를 물어보고 그 안에서 손님이 샤핑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손님이 편안하게 샤핑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권씨의 직업관이다.
항상 나보다는 직장이 먼저라는 말을 잊지 않는 권씨는 성경을 읽으면 쌓였던 스트레스들이 풀릴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인이다.91년부터 근무를 시작해 13년째 코스모스 백화점에서 근무 해오고 있는 권씨는 1978년 결혼
과 동시에 미국으로 건너왔다.현재 가족으로는 남편과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권택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