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매년 25%씩 성장...소수계 고객층 적극 공략
크레딧이 좋지 않아도 주택 모기지 융자를 제공하는 서브프라임(Subprime) 융자회사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융자회사들은 크레딧이 나쁘거나 크레딧이 없는 고객들에게 높은 이자를 제공하고 융자를 해주는 곳으로 흔히 ‘2차 모기지 렌더(secondary mortgage lender)’들을 말한다.
USA 투데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회사가 지난 94-2003년 동안 매년 25%씩 성장해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서브프라임 회사의 모기지 융자 규모는 94년 350억달러에서 2003년 3,300억달러로 전체 모기지 융자의 9%를 차지했을 정도로 커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회사로는 아메리퀘스트와 홈123 등이 대표적이며 리만브라더스와 모건 스탠리 등 메이저 금융회사에서도 서브프라임 모기지회사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9년 대부분의 주정부들이 고리의 사채를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대안으로 부각된 서브프라임 모기지회사들은 지난 수년간 소수계 고객들의 주택 구입 붐과 함께 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매사추세츠대의 조사에 따르면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계 고객들은 같은 크레딧 조건이라도 백인들에 비해 1차 모기지 렌더의 융자를 꺼리는 경향이 높다.
일반적으로 크레딧 점수가 620점 이하일 경우 프라임 융자를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회사들은 크레딧점수 620-640점대의 소수계 고객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
재미부동산협회의 이영복 회장은 은행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한인들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주택 구입시 세컨더리 모기지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회사들이 크레딧과 소득에 상관없이 융자를 제공하면서 높은 가격의 주택을 구입한 고객들이 나중에 이를 감당할 수 없게될 가능성도 높다며 우려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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