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치솟는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시 교통국(MTA)이 지하철역과 관련 주차장, 철도야적장, 기타 소유 부동산 건물을 대대적으로 개발해 약 10억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MTA의 캐더린 랩 사무총장은 10일 교통국이 보유한 각종 부동산 등을 개발해 벌어들일 계획인 10억 달러는 우리가 최대한으로 잡은 목표이라며 하지만 이는 가능한 목표이며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MTA는 약 1만4,000개의 부동산을 비롯해 철도 야적장, 지하철 및 버스 정류장 등을 소유 또는 운영하고 있다. MTA는 이들 시설
물들에 최대한 상업시설을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대대적인 재개발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교외의 유서 깊은 철도역에는 티켓 판매와 화장실, 대기실 등 역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공간을 제외하고 각종 기념품이나 음식물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상업 시설로 임대 또는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재개발 대상 역사는 해스팅스, 펠함, 포트 체스터, 스프링 밸리, 태리타운, 터카호, 용커스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현재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자신의 첫 임기 중 최대의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인 웨스트 스타디움의 예정지는 물론 브루클린으로 프랜차이즈 이전을 추진 중인 뉴저지 네츠의 농구장 관련 시설에 대한 각종 상업 시설 권리의 판매 등도 추진된다.
MTA의 피터 칼리코우씨는 교통국은 앞으로 각종 시설 개보수만을 위해서도 160억달러의 큰 돈이 필요하다며 내년 한해에만 MTA는 운영적자로 4억3,600만달러가 예상되는데 적자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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