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들이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하는지 시정부 규제가 무엇인지, 어떤 규정과 법규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스몰 비즈니스 서비스는 이런 분들을 돕기 위해 존재하니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뉴욕시 스몰 비즈니스 서비스의 유일한 한인 조셉 김(한국명 김청욱)씨는 타민족에 비해 한인들의 이용이 저조한 점을 제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스몰 비즈니스 사업국은 비즈니스 솔루션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자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관공서를 들락날락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각 브롱스, 퀸즈, 브루클린, 업퍼 맨하탄에 각각 브랜치를 설치 운영하면서 행정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다.

김씨는 대학에서 경제학과 회계학을 전공하고 골드만 삭스 어카운턴트(회계업무)를 담당했지만 일이 지루하고 성격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세일즈맨을 결심했다. 뉴저지 LG화학에서 건설용 에폭시와 아크릴을 판매하던 중 김씨의 전공과 경력 등을 인정한 뉴욕시가 EDC(경제개발국)로 그를 스카웃 하여 공직으로 가게됐다.

김씨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스몰 비즈니스 서비스국에서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분야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제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다른 시 정부기관, 비영리 조직, 은행, 직업학교와 연결, 제휴를 통해 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연결시켜주는 일이다.

김씨가 한인들에게 권하는 프로그램 두가지는 셀링 투 가버먼트와 MWBE.
정부가 매년 펼치는 9빌리언 규모의 정부 사업에 공개입찰을 할 수 있는 셀링 투 가버먼트 프로그램에서는 정부가 진행하는 작은 회의에서 마시는 물, 커피 입찰부터 10만달러 어치 셀러폰 계약, 4백만달러 규모의 군납용 스웨터 납품 등 정부가 필요한 물품에 입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뉴욕시에 있는 회사로 스몰 비즈니스 서비스국에서 자격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회사 재정 상태가 양호하고 무엇보다 밀린 세금이 없으면 등록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 한가지 MWBE(여성 소수민족 사업체 우선권)는 블룸버그 시장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것으로 소수민족과 여성이 당하는 불이익을 줄이기 위한 혜택이다.

소수민족, 여성은 정부 입찰 때 우선권을 받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으나 표면화된 적은 없었다.

여성이거나 소수민족이 사업할 때 한인은 이에 모두 해당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관공서나 정부 입찰시에 우선권을 받을 수 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정확한 세금보고와 밀린 세금이 없는 등 자격심사를 거쳐 스몰 비즈니스 서비스국에 등록해야 한다.

김씨는 끝으로 한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창업관련 세미나가 매달 넷째주 수요일 110윌리암 스트릿 메인 오피스에서 오후2시~4시까지 열리고 있다며 경험 있는 카운셀러로부터 사업 시작과 관련된 라이센스 취득, 각종 퍼밋, 금융지원 혜택, 연결 등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일대일 상담도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또자메이카에 있는 퀸즈 오피스에는 한인들의 이용이 적어 한인 직원이 없다며 한인들이 활동적으로 참여하고 적극 활용해 시정부에서 한인 직원채용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문의는 스몰 비즈니스 서비스 김청욱 디렉터 212-618-8759나 311에 전화를 걸어 뉴욕시 비즈니스 솔루션이나 스몰비즈니스 센터 연결을 요구하면 된다.


<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