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24시간 아시안 전문 채널인 ‘이매진 아시안 TV’가 크리스마스 특집방송을 비롯해 새롭게 제작 편성된 자체 프로를 연말 연시에 방영한다.

방송사측은 미국내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각 분야에 종사하는 재능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이매진 아시안 TV의 자체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직접 기획, 제작, 연기할 수 있는 터를 닦게 됐다며 이번 연말 연휴에 크리스마스 특집 ‘추씨네 황금 성탄절’과 주간 코미디 프로그램 ‘모티 삼촌의 판잣집’을 내보낸다고 밝혔다.

음악과 코미디, 독특한 캐릭터 선정으로 아시아인들과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선입관을 깨뜨리는 ‘모티 삼촌의 판잣집’은 이 달 실험방송을 거친 뒤 내년 2월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황금 시간대에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뉴욕에 본사를 둔 이매진 아시안 그룹은 지난 8월말 이매진 아시안 TV를 개국한 이래 아시안들이 밀집한 미국 대도시를 위주로 케이블과 공중파로 방송지역을 점차 확장해가고 있다. 현재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와 르노, 콜로라도의 덴버, 캘리포니아 벤추라 등 4개 지역에 공중파 방송을, 샌프란시스코에 케이블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뉴욕 경우 빠르면 내년 1월께 케이블 방송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