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으로 하여금 항상 편안함을 느끼게 만드는 직원이 있다.
그 주인공은 BNB 은행 브로드웨이 지점 고객 서비스부에 근무하는 김유경(26)씨.은행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항상 미소로써 편안함을 느끼게 만드는 김씨는 BNB 은행에서 근무한 것은 약 1년 정도밖에 안되지만 고등학교와 대학교때 이미 BNB 은행에서 파트 타임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작은 일일지 모르지만 고객 개개인에게는 무척 큰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문제를 내가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기쁘다는 김씨.
근무하면서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며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참으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는다.BNB 은행이 맨하탄 브로드웨이에 위치하고 있어 한인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하는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찾고 있다. 따라서 각 민족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고객들을 대
해야 하기 때문에 남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다행스러운 점은 대학때 이태리어, 불어를 공부한 적이 있어 여러 나라의 고객들을 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한번은 청각장애를 가진 중국인 고객이 은행을 방문해 모두 어떻게 도와야 될지 모르고 있을 때 그녀가 학교 때 배운 수화를 통해 도와준 적도 있다.
이럴 때는 고객의 큰 문제를 해결해 준 것 같아 은행에 근무하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가끔 일부 고객이 전화를 걸어 상황 설명도 없이 막무가내로 따질 경우 전에 파트 타임으로 근무할 때는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이제는 그런 것도 그냥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졌다.
BNB 은행이 발전하면 자신도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그녀는 은행원이 자신의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 가끔 남자 손님 중에 업무 마치고 커피나 한 잔 하자는 사람도 있지만 정중히 사양한다는 김씨.
1972년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 온 김씨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다.
한인은행에 근무하면서 한인들을 위해 일하는 게 자랑스러운 김씨는 평소에는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들으며 휴일을 보낸다.
언젠가는 좋은 남자를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그녀의 미소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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