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카리타스 VA 후원회
▶ 송태희.정태훈 부부돕기 캠페인
본국불우이웃 돕기를 펼치고 있는 원주 카리타스 버지니아 후원회(이사장 김용성 신부)에서 충북 제천에 거주중인 정태훈(84)·송태희(75)씨 부부를 돕기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정 할아버지는 3년전 자전거를 타다가 2미터 다리 아래로 떨어져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목발에 의지해 거동하고 있으며 간질병도 있다. 송 할머니는 20년전부터 앓아 온 당뇨병과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들 노부부는 할아버지가 몸을 다치기 전까지는 병아리를 부화해서 판매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해 왔었다.
이들 부부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생계비 지원.
정기적인 통원치료가 필요한 할머니의 고혈압, 당뇨, 관절염 치료비도 만만치 않다.
얼마전까지 한달에 10만원씩 생활비를 보내주던 아들이 한국의 경제난으로 직장을 잃게 되면서 그마저도 끊기게 되어 당장 생계가 막막해졌다. 하루에 두끼만 먹는 이들 부부의 주된 메뉴는 라면과 수제비. 반찬이라곤 남의 집에서 김치를 담그고 남긴 우거지를 얻어다 할머니가 담근 김치 하나가 전부.
15년전부터 거주하고 있는 현재 집도 집주인이 땅을 팔면 나가야 할 형편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동사무소에서 너무 허물어진 슬레이트 집을 수리해 주기도 했다. 그동안 펌프를 이용해 지하수를 사용했지만 이 마저도 고장나 식수조차 이웃에서 얻어다 먹는 형편이다.
수도를 고치려해도 100만원 이상의 견적이 나와 엄두를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원주 카리타스 버지니아 후원회 김데레사 회장은 “차가운 겨울 연탄 한 장, 쌀 한줌이 아쉬운 이들 노인에게 온정을 나눠 줄 동포들의 손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703)968-3010 성 정바오로 천주교회, (703)323- 5780 김 데레사.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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