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처 중국 내수 증가·조류 독감 영향
울 겨울 오리 및 거위털 이불 값이 오르고 있다.
오리털 이불 원자재의 82%를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는 미국 이불 제조업체들은 지난 1월 중국에서 수십만마리의 오리와 거위가 독감에 걸려 사망한데 이어 중국 내수 증가로 오리털 원자재 값이 오르자 이번 겨울 오리털 이불 값을 일제히 올리는가 하면 방수용 펄프 섬유인 대체 섬유로 이불 속을 채우고 있다. 지난 1월 독감이 중국 오리와 거위들을 덮쳤을 때 킬로그램당 14달러씩하던 오리털이 18달러로 올랐는데 현재는 28달러까지 상승했다. 거위털도 지난 몇 년간 15∼20% 올라 현재 킬로그램당 34∼35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이는 조류독감에 중가일로에 있는 중국 호텔들이 오리털 이불과 베개 등을 사용하는 등 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의 유명한 이불제조업체인 퍼시픽 코스트 페더사는 지난해에 139달러에 팔던 퀸사이즈 커들소프트 이불을 149달러로 인상했으며 킹사이즈는 지난해의 149달러에서 올해는 169달러로 올렸다.
유나이티드 페더 & 다운사도 트윈사이즈 기본 오리털 이불을 작년에는 89달러에 내놓았으나 올해는 99달러에 팔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겨울 중국 내 날씨가 추워 오리털 이불 내수가 증가하면 내년 미국내 오리털 이불 값은 더 오를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오리털 대신 20% 정도 무겁기는 하지만 따뜻한 정도는 같은 인조 솜으로 만든 이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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