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 태권도협회(회장 박연환)가 주최한 ‘2004 태권도인의 밤’ 행사가 30일 플러싱 서울플라자에서 300여명의 태권도인 및 관계자들이 참가해 성대하게 열렸다.
청소년교류 진흥협회 미주지회가 주관하고 뉴욕한국문화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특별 후원한 이날 행사는 모두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해외 태권도 지도자들의 활약상을 다큐멘터리로 소개한 ‘아그레망 없는 외교관’이란 제목의 영화와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한국 시범
장면을 담은 영화 상영에 이어 중요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을 이수한 오정희씨 초청 공연, 대뉴욕지구 태권도협회 시범단의 시범 등이 펼쳐졌고 2부에서는 원로 태권도인 및 김기철 뉴욕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식 행사로 펼쳐졌다.
시상식에서는 뉴욕, 뉴저지 등에서 태권도의 보급에 힘을 써온 한인 지도자들에게 ‘골든 어워드’가 주어졌으며 허흥택, 박균석, 박연희, 이문성, 박동근, 박정길, 김광성 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김한창, 변종덕, 송재구, 김금옥, 조병창, 박양우씨에게 각각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밖에 각 도장에서 선발한 우수 태권도 학생 8명에게 각각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주어졌다.
마지막 3부 행사는 라인기획의 리차드 윤 대표의 진행으로 노래자랑대회, 댄스 컨테스트, 신년맞이 촛불켜기,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져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연환 회장은 현재 세계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권도 사범들은 단순한 태권도의 보급이 아니라 한국을 알리고 한국 문화를 널리 전파하는 외교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자리는 이러한 태권도 사범 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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