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견작가 문범씨가 4월30일~5월28일 맨하탄 첼시의 킴 포스터 갤러리에서 미국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
문씨는 90년대 중반부터 ‘Slow, Same’이란 제목의 연작을 시도, 화면에 두께를 주어 다섯 면을 전부 활용한 추상회화 작품을 발표해 오고 있다.
표면이 40cm 정도의 두께인 그의 회화작업은 조각 같은 분위기를 주며 강렬한 색채를 띠고 있다. 작가는 ‘detour random landscapes’를 타이틀로 한 뉴욕 전시에서 동양화 기법을 바탕으로 추상적으로 표현한 풍경화를 통해 한국 전통과 서양 미술을 접목시키고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서울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문씨는 프리만 재단 지원의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 펠로십 작가와 밀레이 아트 콜로니 펠로십 작가로 선정된 바 있고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경주 선재미술관,호암 갤러리, 금호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4월30일 오후 6~8시.
▲ 장소: Kim Foster Gallery, 529 West 20th St., NY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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