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 아동·가정연합(CACF)이 뉴욕시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아시안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스 리더십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 13여명이 19일 맨하탄 소재 듀이 밸런타인 법률회사에 모여 소감 발표회를 가졌다.
CACF가 학생들의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지난 1월29일부터 이번달 18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아시안 아메리칸 학생 권익옹호 프로젝트(ASAP; Asian American Student Advocacy Project)’를 실시했었다. 학생들 중에는 한인 학생으로 스티븐 최(라과디아 고교 9학년), 맹찬영(브롱스 법·재정 고교 10학년), 염해정(플러싱 고교 11학년) 등 3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 언론, 법률, 교육 분야의 웍샵에 참가한 것은 물론 정치인과 커뮤니티 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 아시안 커뮤니티의 현안을 관찰했다. 학생들은 이 관찰 기회를 바탕으로 발표 자료를 만든 후 이날 발표회에서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15명의 학생들은 특히 팀을 이뤄 영어가 미숙해 일반 교과과정을 받지 못하는 영어학습자 학생들(ELL; English Language learners)과 아시안 아메리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정관념을 조사하는 데 심열을 기울였다.
학생들은 아시안 학생들은 다 공부를 잘하고 바르게 행동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고정관념을 파악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CACF 안드레아 우 디렉터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시안 고교생들이 리더십을 기르는데 도움을 줬을 뿐만 아니라 대학진학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바탕이 됐다”고 프로그램을 평가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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