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만하임 음대 연합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19일 뉴욕 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카네기홀 아이작스턴 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과 독일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음악 대학생 118명으로 구성된 서울음대와 만하임 연합 오케스트라는 서울 음대 교수이자 부천 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인 임헌정씨와 만하임 음대 클라우스 아르프 교수의 지휘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스트라빈스키의 무용 모음곡 ‘봄의 제전’을 환상적으로 연주, 2800 여석을 가득 메운 청중을 매료시켰다.
이날 음악회 첫 순서로 임헌정 지휘자는 우리 귀에 익숙하면서도 매우 웅장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연주함에 있어 현의 완벽한 조화,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혼연일체가 된 연주를 보여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오케스트라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알리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아리프 교수의 지휘 아래 명쾌한 리듬과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인 선율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연주가 끝난 뒤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두 지휘자와 단원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고 수 차례 커튼 콜을 보냈다. 한 독일인 관객은 매우 훌륭하고 인상적인 연주였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아리프 교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처음 서보는 카네기홀 무대에서 최상의 연주를 들려줬다”며 만족스러움을 표명했다.
한편 서울 음대와 만하임 음대의 교류 협정에 따라 독일, 예일대 울세이홀에 이어 이날 카네기홀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한 서울-만하임 음대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는 서울음대가 주최하고 뉴욕한국문화원, 한국음악재단, FM 서울,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주뉴욕 독일 영사관이 후원했다. <김진혜 기자> jhkik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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