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비 30% 올라...아파트 렌트도 덩달아 ‘들썩’
한인 밀집지역의 상가 업소 렌트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플러싱부터 리틀넥까지 노던 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상가 업소의 렌트는 최근 스퀘어피트 당 40-45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3년전과 비교할 때 대략 30% 정도 오른 셈이다.
상가 업소의 렌트가 이처럼 큰 폭으로 뛴 것은 무엇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플러싱 유니온상가 쪽보다 노던블러바드 선상에서 비즈니스를 찾는 한인들이 훨씬 많다는 것.또 물가 상승과 퀸즈지역에서의 재산세 인상이 업소의 렌트 상승을 부채질했다.
리얼티플러스의 김대중 공동대표는 “커머셜의 경우 재산세가 60% 넘게 올랐다”며 “건물 가치가 높아지면서 세금이 오른데다가 연간 재산세 세금 요율이 같이 올랐기 때문에 이중으로 오른 셈”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까지 저조한 편이었던 아파트 등 주택 렌트도 5월들어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조금씩 오르고 있다.
현재 플러싱 지역의 경우 1베드룸이 월 1,000-1,100달러에, 2베드룸은 1,400-1,500달러에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지역의 3베드룸이 1,6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 주택 공급이 워낙 많았고 경기 불황으로 이사를 꺼리는 심리가 맞물려 렌트가 하락했었다. 또 모기지 이자율이 낮은 관계로 렌트보다는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골든브릿지부동산의 이영복 사장은 “그동안 워낙 주택 렌트가 떨어졌기 때문에 최근의 상승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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