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손님들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고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과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맨하탄 한인타운에 위치한 제과점 ‘고려당’에서 야간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오재욱(25)씨.
그의 일과는 오후 6시부터 시작해 새벽 2시가 되야 끝을 맺는다.
각종 커피 및 음료수 제조기계를 관리하고 매일 매출마감, 직원관리, 때로는 손님들 서빙까지도 그의 몫이다.
오씨가 맨하탄 고려당과 인연을 맺은 것은 약 2년전부터.
고려당이 한인타운 32가에 오픈할 때부터 웨이터로 근무를 시작해 현재는 매니저로 매장의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한다.제과점에서 근무하니 수많은 사람들을 접하게 되어 손님들과 갈등도 수시로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손님들이 서비스에 대해 고맙다고 한마디 건넬 때는 스트레스도 눈 녹듯 사라지게 된다.
근무를 하다보면 다양한 손님들을 보게 되는데 어떤 손님들은 아무 것도 주문하지 않은 채 들어와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이런 손님들을 대할 때는 개인적으로는 손님들이 쉬었다 가게하고 싶지만 영업 매장이라 그럴수가 없어 갈등을 종종 겪는다.
매장내에서는 일명 ‘오대리’로 통하는 오씨는 자기가 맡은 일을 책임감있게 잘 처리해 내는 직원으로 사장과 동료 및 고객들의 믿음을 듬뿍 받고 있다.
원래는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고려당에 근무하고부터는 빵을 좋아하게 되고 특히 크림빵을 즐기는 빵 ‘매니아’가 됐다.
언젠가는 나의 식당을 하나 가지는 것이 꿈이라는 그는 고려당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혹시라도 고려당을 이용하다 불편을 느끼신 고객들이 계시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한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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