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플러싱 우리종합병원 김호연 원장과 치과의사 김창학씨가 미 연방법원에 각각 접수시킨 개인 파산 신청의 현황<본보 5월12일자 A1면>이 밝혀지자 한인 채권자들은 대책 마련을 위한 모임을 갖기로 했다.
김 원장 가족들이 공동 소유한 롱아일랜드 주택에 대해 다운페이먼트를 하고 2003년 10월22일 매입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현재까지 집문서(Deed)를 넘겨받지 못하고 있다는 피해자 함모씨에 따르면 자신을 포함한 채권자들이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뉴욕한국일보 기사로 상세하게 드러남에 따라 서로 연락을 취해, 13일 플러싱 모처에서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함씨에 따르면 자신이 파악한 피해자들만도 현재 20여명이 넘으며 서로 주장하고 있는 피해액을 모두 합치면 무려 350만달러 상당에 달한다.
함씨는 또 “내가 알고 있는 피해자들은 대부분 김씨 부부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 불과 몇개월 전까지도 서로의 인간관계와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병원 운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지켜보고만 있었다”며 “그러나 아무도 모르게 건물을 팔고 파산신청을 하는 등 돈을 빌릴 당시 한 얘기와 전혀 다른 사실들이 계속 드러나 많은 채권자들을 분노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 임모씨는 “병원내 전화 케이블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약 7,500달러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원장이 김창학씨가 아닌 김씨의 부친이라는 사실과, 김씨의 파산 신청이 이미 법원에서 기각된 상태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적절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김씨측과는 12일 오후 6시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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