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연주자들을 초청한 버추오소 콘서트가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공동 주최로 6월10일 오후 8시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열린다.
매년 한인 정상급 음악가들을 링컨센터 무대에 올리는 한국음악재단의 버추오소 콘서트는 올해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동서양의 음악을 선보이며 베이스 바리톤 조규희, 바이얼리니스트 주디 강, 첼리스트 패트릭 지, 피아니스트 이혜숙, 워렌 존스, 비올라 연주자 리차드 오닐, 가
야금 연주자 서라미, 박혜리나씨 등 8인의 정상급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성숙한 카리스마 연주로 클래식계 떠오르는 별인 바이얼리니스트 주디 강씨는 뛰어난 비올라 실력을 갖춘 리차드 오닐과 모차르트의 ‘바이얼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를 들려준다.
이들은 세종솔로이스츠 단원으로 활동하며 환상의 호흡을 맞춰왔고 지난해도 버추오소 콘서트에 초청된 바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맹활약중인 베이스 바리톤 조규희씨는 피아노 반주의 대가인 이혜숙(맨하탄 피아노 반주과 교수)씨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슈만과 브람스, 슈베르트의 주옥같은 예술 가곡을 노래한다. 이들 역시 여러 번 함께 무대에 선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서라미, 박혜리나씨는 한국 민요 도라지를 25현 가야금곡으로 편곡한 뉴욕 초연곡 ‘25현 가야금을 위한 2중주’를 연주한다.
9살부터 가야금을 타기 시작한 서라미씨는 성금련류, 김죽파류, 최옥산류, 유대봉류 산조를 전부 익힌 인재로서 서울 올림픽 1주년 기념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 대한민국 국악제 25현 독주 등 한국공연 뿐만 아니라 요요마의 실크로드 프로젝트 25현 협주, 링컨센터 아웃도어 페스티벌 독주 등 미국에서도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혜리나씨는 현재 뉴욕대 대학원 과정에서 음악교육을 전공중인 유망한 젊은 국악인으로서 일본 가고시마 ‘한일 문화교류의 밤‘ 초청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 중앙국악관현악단, 안산시립국악단과의 협연 등 다양한 공연경력을 가지고 있다.
콘서트는 이어 피아노(워렌 존스), 바이얼린(주디 강), 비올라(리차드 오닐), 첼로(패트릭 지)가 함께 하는 브람스의 ‘피아노와 현을 위한 4중주 G단조, Op.25’ 연주로 막을 내린다.
▲티켓: 20달러, 30달러, 40달러, 50달러
▲문의: 212-875-5050(박스오피스), 212-942-5978(한국음악재단), 212-759-9550(문화원)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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