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지은씨(사진.30, 센터빌 거주)가 케네디 센터 무대에 데뷔한다.
지난해 피바디 음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씨는 내달 25일(토) 오후 7시30분 케네디 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독주회를 갖는다.
‘피아노 선율이 함께 하는 밤‘을 타이틀로 한 독주회에서 이씨는 모짜르트의 ‘환상곡 D 단조, K397’을 비롯 베토벤의 소나타 ‘열정’, 라벨의 ‘La Valse’, 쇼팽의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특히 폴란드 여류 작곡가인 바츠빗나가의 ‘소나타 2번’도 마련돼 음악 애호가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한인들에게 친숙하고 초여름 밤에 편안히 들을 수 있는 로맨틱하면서도 열정적인 곡들을 선곡했다”면서 “음악적 완성도와 영감이 뛰어난 바츠빗나가의 미래지향적인 음악을 연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 연주될 모차르트 음악은 산뜻하고,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곡은 낭만적인 곡들이다.
이씨는 뉴욕 카네기 홀과 링컨 홀, 캐나다와 도쿄 등에서 연주를 마쳤으나 케네디 센터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4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 12세 때 LA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이씨는 서울 예원여고를 졸업한 후 90년 도미, 줄리어드 음대와 피바디 음대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삼익 콩쿨 금상과 피아노 폴테 매거진 피아노 연주대회 1등, 줄리어드 생상 연주대회 1등, 러시아 상 페테르스부르그 국제 음악제 등에서 입상했다.
미주 서울방송 ‘음악이 있는 삶’ 진행자를 맡았으며 현재 중앙장로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중이다.음악회 티켓은 25달러.
문의(703)941-800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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