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소방차의 출동시간 지연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상황의 시민 구조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소방국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소방차의 평균 출동시간은 지난해 4분17초에서 4분35초
로 지연됐다. 특히 스태튼 아일랜드는 지난해의 4분32초에서 4분51초로 19초가, 브롱스는 4분10
초에서 4분41초로 31초나 늦어졌다.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출동시간이 가장 늦는 보로는 퀸즈로 지난해의 4분49초에서 4분57초로 8
초가 더 걸렸다. 퀸즈 보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시에서 출동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보로로 확인됐다.
출동시간이 가장 빠른 보로는 브루클린으로 지난해 3분49초에서 올해는 4분14초로 출동시간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2년 연속 가장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지연 출동에 대해 니콜라스 스카페타 소방국장은 소방대원 노조가 대월들에게 빨간
불을 지나갈 때는 스톱 사인에서 멈추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통보는 뉴욕시 소방국 규정에 안전을 위해 빨강 신호등에서 먼저 정지하고 천천히 지나
가도 된다고 승인했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소방대원 노조(UFA)의 스티븐 캐시디 위원장은 “2003년 뉴욕시 6곳의 소방서가 폐쇄
됐기 때문에 출동 거리가 멀어져 출동 시간도 늦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
*뉴욕시 소방차 출동 시간
지역 2004년 2005년
맨하탄 4:08 4:31
브롱스 4:10 4:41
브루클린 3:49 4:14
퀸즈 4:49 4:57
스태튼 아일랜드 4:32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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