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여성들은 가정에서는 주부로, 사회에서는 일하느라 차분히 자신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잠시라도 시간을 내 독서 등 자신을 재발견할 수 있는 여가시간을 가져봅시다”.
지난달 31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 뉴욕한인여성네트워크(KAWN·회장 김인자) 주최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연사로 참가한 황미광씨는 “문학작품을 대하다보면 어느 덧 잃어버린 자신을 재발견하는 소중한 순간을 갖게 된다”며 “한인 여성들이 바쁜 일상에만 쫓기지 말고 자신을 가꾸는 데도 충실하자”고 말했다.
KAWN이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 이날 창립 2주년 기념 세미나는 각계각층의 한인 여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여성,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강연자들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신윤미씨가 참석해 함께 합창하는 시간으로 막을 내렸다.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원인 이희만씨도 연사로 참석해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한인 여성들이 잠시 시간을 내 글을 쓰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다 보면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닌 개인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며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강연자들은 많은 한인 여성들이 자신의 모습을 잃은 채 행복하지 않다는 고정관념 속에 사로잡혀 일상을 보내고 있는 데 이를 과감히 깰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KAWN은 지난 2003년 4월 전문직 종사 한인 여성들이 결성한 이래, ‘여성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었고 매월 실생활과 밀접한 각종 세미나를 열어 한인 사회에 봉사해왔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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