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 반대를 위한 집회에 한인 단체장과 교계 및 지역 주민 1,000여명이 참가해 개발 반대에 대한 ‘한 마음 한 뜻’을 맘껏 표했다.
2일 오후 3시 플러싱 공영주차장 인근 유니온 스트릿과 39 애비뉴 고려당 주차장을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은 ‘우리의 플러싱을 지키자’, ‘교통지옥을 원치 않는다’, ‘원치 않는 개발 계획을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인근지역 대부분의 상인들은 가게 문을 닫고 집회에 참가했으며 이들은 “더 이상 방관도, 지나치지도 않을 것이며 앞으로 우리의 생활 터전을 우리가 지켜나갈 것이다”며 한 목소리로 공영주차장 개발 반대의 뜻을 펼쳤다.
집회 주최측은 경찰의 보호 속에 안전하고 질서 정연하게 펼친 이날 시위로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에게 더 많은 홍보와 관심을 불러일으킨 성공적인 집회였다고 평가했다. 안전한 집회를 위해 배치된 경찰도 “근래 보기 드물게 많은 인원이 모인 집회였다”며 “개발 반대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참 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집회에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듯 중국과 미국 언론도 깊은 관심을 갖고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뉴욕한인회 이경로 회장과 교회협의회 김종덕 회장, 김용걸 목사 등도 이날 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 반대 운동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보이며 지지와 지원을 약속해 공영주차장 개발 저지 운동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날 집회는 플러싱 개발 저지 위원회(Save Our Flushing Community) 이창익 공동위원장의 공영주차장 개발 반대에 대한 결의문 낭독에 이어 플러싱 공영주차장을 따라 행진한 후 자진 해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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