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일 양국간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는 `동해 표기’ 및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인 1.5·2세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웍샵이 뉴욕한인교사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공동 주최로 4일 개최됐다.
한인 1세와 1.5·2세 한인교사 및 카도조 고교, 베이사이드 고교, 브롱스 과학고 등에 재학하는 한인 고교생 등 총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웍샵에서 게리 레드야드 컬럼비아 대학 한국사 명예퇴직 교수는 `한국 근현대사의 이슈’라는 주제로 강의했고, 호머 윌리암스 코리아소사이어티 정
보서비스 디렉터는 `역사적 문제가 외교적 이슈가 됐을 때’라는 주제로 독도와 동해를 둘러싼 한일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분야와 연관해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되짚은 레드야드 교수는 한국이 당면한 가장 큰 이슈는 역사적 사실을 둘러싼 일본이나 중국과의 논쟁이 아니라 바로 남북통일이다. 한국이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지 않는 한 주변 국가와 얽혀 있는 기타 다른 이슈
들이 해결되긴 힘들다고 전망했다.
뉴욕한인교사회 이정혜 회장은 미국학자들의 시각을 통해 한국역사를 보다 객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미국서 자라난 한인 1.5·2세들에게 더욱 설득력 있는 웍샵이 됐다고 평했다.
현재 교사회는 미국 교과서의 올바른 동해 표기를 위한 본격적인 캠페인 전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웍샵은 올바른 역사교육 선행을 통해 개정운동의 필요성을 한인 1.5·2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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