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섬유산업계(NCTO, AMTAC 및 NTA)와 노동조합은 중국산 면(Cotton) 및 인조사(Man-Made Fiber) 커튼류(카테고리 369/666 part)에 대해 미국섬유조약이행위원회(CITA)에 세이프가드를 발동을 요청하는 청원을 2일 접수했다고 코트라 뉴욕무역관이 보도했다.
커튼류는 지난 2002년 1월1일부터 시행된 쿼타 철폐 3단계에서 쿼타가 해제된 품목이다. 그러나 미국 섬유협회들은 청원서에서 중국산 커튼류의 수입이 2002년 이후 현재까지 500% 이상 증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CITA는 근무일수로 15일간 동 청원을 심사해서 받아들일 것인지를 오는 6월 21일까지 결정을 내릴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중국산 커튼류에 대한 세이프가드 청원은 의미하는 바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그동안 세이프가드가 의류 위주로, 그리고 쿼타 철폐 4단계(2005년 1월 1일)에서 쿼타가 해제된 제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번 커튼류에 대한 세이프가드 청원은 의류 제품이 아닌 가정용품(Home Furnishing)이고 또한 이미 3년 전에 쿼터가 해제된 품목이기 때문에 미국 섬유업계들은 이번 청원이 CITA에 받아들여지고 정식으로 세이프가드가 발동된다면 다른 섬유 제품에 대해서도 세이프가드 청원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특히 미국 섬유산업계가 이제는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중국산 섬유제품의 수입을 억제하려는 의지를 알게 되면서 더욱 중국산 섬유제품의 수입 억제를 위한 세이프가드 청원이 활발히 제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주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