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의 한인 여고생 그룹을 중심으로 미국 교과서에 `동해’ 바로 표기하기 운동 및 독도 영유권 주장을 둘러싼 올바른 역사 알리기 운동의 첫 불씨가 당겨졌다.
베이사이드 고교에 재학 중인 김지은(11학년), 김우리(10학년), 박지은(9학년), 전혜원(9학년) 양 등 4인방은 지난주부터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미국 교과서 내용 중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 이틀 만에 무려 150여명의 서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뉴욕한인교사회와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가 미국 교과서 동해 표기 개정운동 캠페인 전개를 준비 중인 가운데<본보 3월25일 A1면> 한인학생들이 이보다 앞장서 개정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독도와 동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닌 `독도 걸스(Girls)’ 4인방은 학생, 교사, 학부모, 출판사 등으로 홍보대상을 분담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는 역사지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
빠른 시일 안에 교과서 및 지도 출판사에는 표기 개정 요구 서안을, 학부모들에게도 캠페인 동참을 촉구하는 지원 요청서를 각각 발송해 보다 폭넓은 차원의 캠페인 동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4인방은 미국서 태어난 한인 2세들도 독도나 동해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은 물론, 표기나 명칭이 왜 수정돼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학교 도서관이나 교과서를 아무리 뒤져봐도 동해 대신 일본해 표기만 눈에 띈다. 이에 미국인 교사와 학생 및 한인 2세들에게 한국 역사를 올바로 알리는 계기로 삼고 싶다며 캠페인 전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사회과목과 한국어 반을 지도하는 강영희 교사는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은 4인방 여고생 뿐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이어져 교과서 개정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장기적 차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리서치 작업도 병행 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