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문화체육진흥재단(회장 홍명희)이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백현순 대구무용단을 초청, 민족애 고취에 나선다.
백현순 대구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독도가 영원한 한국 땅임을 하늘에 고하는(天告獨島之恨) ‘태극춤’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 춤은 지난 4월1일 독도 현지에서 공연,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이다. ‘태극춤’은 민족애가 녹아있는 창작무로 한인 2세들의 뿌리의식과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대회장을 맡은 홍명희 회장은 6일 오후, 서울 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제 강점기를 지나 나라를 되찾은 지 60년이 지났지만 일본은 아직도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춤판을 통해 민족애가 고취되고 문화의식이 제고되는 민
족혼의 한마당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8월 중순 열리는 이번 공연의 1부는 ‘영남검무’와 ‘즉흥무’, ‘영남북춤’, ‘달구벌 덧배기 춤’으로 구성되며 2부는 천고독도지한 ‘태극춤’이 공연된다.
백현순 단장의 창작 무 ‘태극춤’은 독도 영유권 수호를 위한 몸짓으로 일본의 3.16 망언에 대한 한민족의 규탄 및 응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백 단장은 영상과 춤의 만남을 통해 한국 춤의 표현적 영역의 확대를 시도한 ‘비쥬얼 춤’의 개척자로 현재 대구무용단 예술감독과 경기대 겸임교수, 한국체대 강사, 한국춤교육원 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미주한인문화체육진흥재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장정수, 문정민, 김석주, 임마철 재단 상임위원을 고문으로, 홍명희 회장을 대회장으로, 최용준 씨를 준비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했다. 공연 장소는 현재 서울 플라자 크리스탈 볼룸과 플러싱 타운 홀을 섭
외 중에 있으나 이변이 없는 한 서울 플라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최 측은 8월12일과 13일 두 차례의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미주한인문화체육진흥재단은 15년 전 체육문화동호인들의 친목단체로 출범, 매달 한차례씩 정기모임을 가져오다 지난 2002년 커뮤니티 봉사단체로의 발전을 모색키 위해 재단으로 전환, 스
포츠 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재단은 문화, 예술, 체육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718-279-129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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