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에디슨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준 최(34, 한국명 최준희) 후보의 승리는 뉴저지 FM 101.5의 아시안 비하발언에 뉴욕한인변호사협회(KALAGNY), 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KALCA) 등으로 이루어진 소수계 연합단체가 적극 대응한 것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베로니카 정 KALCA 대표는 8일 “101.5 방송사의 아시안 비하 발언이 110여개 소수계 단체들의 연합체를 구성케 했고 이 연합체가 방송사의 공개 사과를 얻어내기 위해 활동함에 따라 선거 자체와 최 후보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번 사태는 소수계가 동등한 아메리칸 시민으로서 대우받기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는 차원에서도 높이 평가할만하다”고 밝혔다.
배문경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도 “비록 구체적인 유권자 분석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예비선거 결과는 아시안 비하 방송 사태로 인해 아시안을 비롯한 지역 소수계 유권자들이 분노를 투표장에서 최 후보 지지표로 던진 것으로 보인다”며 “또 소수계 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도 공중
파 방송에서 심각한 인종차별 발언에 자극받아 반드시 최 후보 지지는 아닐지라도 일단 ‘바꾸자‘는 차원에서 표를 던진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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