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 절박한 처지에 놓인 한인들을 돕기 위한 ‘응급펀드(Emergency Fund)’가 지난연말 공식 출범했으나 한인들의 무관심으로 개점 폐업 상태에 있어 이의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다.
응급펀드 출범에 동참한 무지개의 집과 뉴욕한인봉사센터, 청년학교, 뉴욕 뉴저지 한인 유권자 센터, 뉴욕가정상담소, 미 암협회 한인지부, 한인이민봉사실, 마운트버논 한인회 등은 지난해 11월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위급한 상황에 처한 한인들을 돕기 위한 ‘응급펀드’의 발족을 알리고 한 독지가가 후원한 5,000달러를 시드머니로 응급펀드 조성에 나섰다.
하지만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 8일 현재, 뉴욕한인봉사센터에 모아진 응급펀드 기금은 약정금을 포함 총 6,000달러 인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무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뉴욕한인봉사센터 손신 사무총장은 “언제, 어떻게, 누구를 위해 사용 될지는 모르지만 응급펀드는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기금인 만큼 조속히 조성돼야 한다”며 “한인 응급 펀드는 현재 기금을 모으고 관리하는 기금모금 실행위원회와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사위원회로 양분, 기금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응급펀드는 위급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이 개인이나 단체, 시설, 언론기관 등을 통해 구조 요청을 해오면 실무자 중 1명과 사안별 전문 기관 담당자가 의뢰를 맡고 케이스를 조사 분석해 조사위원회(Screening Committee)에 보고하는 절차를 갖추고 있다. 단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하면 실무자 재량으로 200달러까지 우선 집행할 수 있으며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자격 조건을 심사하고 구제방법과 구제 내용을 정하며 500달러 이상이 들 경우에는 기금모금위원회(Fundraising Committee)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또한 사안별로 필요할 경우 개별적인 기
금 마련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부자들은 세금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718-353-2253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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