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셸터 기관인 ‘무지개 집’ 돕기 대규모 한인 보석쇼가 무기한 연기됐다.
미동부한인귀금속보석협회(회장 도한주)가 주최하는 ‘보석 할인판매 대잔치’ 행사는 당초 오는 25-26일 양일간 플러싱 쉐라톤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그러나 귀금속보석협회는 참가 업체 중 상당수가 불참 의사를 밝혀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한주 회장은 “10개 참가업체 중 4곳이 보안 등의 이유로 불참을 통고해와 어쩔 수 없이 행사를 연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다시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났고 행사를 원활히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행사 준비위원회(위원장 이명수)는 부스 배정이 끝난 상황에서 협회로부터 적절한 설명없이 행사 중단 통고를 받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명수 위원장은 “9일 갑작스럽게 준비위원회 해체를 통고받아 난감하다”며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행사 막바지에 중단하는 것에 대해 한인들에게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석연치않은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95년 이후 10년만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 행사는 10개 한인 보석상들이 참여, 다이아몬드 품목을 비롯 진주, 고급시계, 14k 및 18k 골드 목걸이와 반지, 팔찌 등 다양한 최신 귀금속 제품을 선보이고 모든 품목의 판매 가격은 시중 시세보다 30-50% 가량 저렴하게 책정한다
는 계획이었다.
협회는 이 할인 행사를 통해 얻은 참여업체들의 수익금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 무지개 집에 전달할 방침이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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