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팀 뉴욕 메츠가 플러싱 셰이 스타디움을 올림픽 주경기장용 스타디움으로 증개축하겠다고 밝혀 웨스트 사이드 올림픽 스타디움 신축 부결로 좌절을 겪은 뉴욕시의 2012년 올림픽 유치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12일 메츠가 이같은 계획을 시에 통보해 왔으며 시 올림픽 유치 위원회인 ‘NYC2012가 원할 경우 새 셰이 스타디움을 뉴욕시가 올림픽 구장으로 사용토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에 따르면 메츠가 개인 투자로 신축, 계획 중인 새 셰이 스타디움은 8만 관중석을 갖춘 최첨단 구장으로 올림픽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모든 규격은 물론, 올림픽 경기를 비롯한 국제 대회를 중계, 보도할 세계 각국 언론을 수용할 수 있는 별도 언론시설도 갖추고 있
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뉴욕시 올림픽 유치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주경기장으로 맨하탄 웨스트 사이드 스타디움이 쉘던 실버 뉴욕주하원의장이 거부함으로써 좌절 위기에 빠진 ‘NYC2012’의 올림픽 유치 노력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 정부는 메츠 관계자들과 수일간
협의를 거쳐 이날 그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따라서 NYC2012는 13일 IOC측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뉴욕시 올림픽 유치 계획안 변경 및 재상정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IOC측은 웨스트 사이드 스타디움을 대신할 주경기장이 마련돼 재신청할 경우 이를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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