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거주자들의 실내 금연 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브루클린 페릭스 오르티즈(민주) 뉴욕주 하원의원이 아파트 단지내의 흡연 금지 법안 상정을 추진하고 있다. 오르티즈 의원은 현재 아파트단지의 50%구역에 대한 금연을 요하는 법안을, 2012년까지 아파트 단지 내에서의 100% 금연 규정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
다.
오르티즈 하원의원은 운전 중 핸드 프리 셀폰만 사용하는 법안을 상정해 통과, 승인시킨 것으로 잘 알려진 정치인이다.그는 이번에는 간접흡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파트내의 금연 운동을 일으키고 있다.
오르티즈 의원은 아파트내에서 흡연을 하면 천장과 벽을 타고 담배연기가 퍼져나가 간접흡연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누군가에나 담배를 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그들의 권리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그의 사무실에는 관할 지역내에서 이미 9,000건의 아파트내 흡연에 대한 불평이 접수됐다.
오르티즈 의원은 “호텔에는 흡연 객실가 금연 객실이 구별돼 있다.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도 이런 구별된 지역을 조성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는 정치인들은 뉴욕주는 2년 전부터 대중장소에서의 금연을 추진한 것도 건강한 환경을 위한 것이라며 아파트내 금연 법안도 같은 의미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에미 폴린(민주, 웨체스터) 뉴욕주 하원의원은 “미 대학 27%의 학교가 기숙사내에서 흡연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 법안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이 법안 추진을 반대하는 흡연자들은 “뉴욕주가 법으로 규정하는 범위가 사생활까지 규제하려고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