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성인 80% 이상이 자국어 언론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캘리포니아미디어(NCM)와 센터 포 아메리칸 프로그레스(CAP)가 7일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중국, 베트남 성인의 80% 이상이 가장 많이 접하는 미디어로 자국어 언론을 꼽았다. 일본, 필리핀, 인도 성인의 경우 50% 이상이 자국어 언
론을 선호했다.
특히, 한인과 중국인들의 경우 주요 방송국보다 한국어와 중국어 등 자국어로 진행되는 소수계 TV를 많이 본다고 응답했다. 또 아시안 아메리칸 성인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67%로 미국 성인들의 평균보다 높았으며, 영어로 된 웹사이트보다는 자국어로 된 웹사이트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성인의 경우, 전체 인구의 25%인 5,100만 명이 정규적으로 소수계 언론을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인 인구 전체의 13%, 소수계 성인(6,400만명)의 45%인 2,900만 명이 소수계 언론을 유일한 미디어 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NCM과 CAP 등이 발표한 자료는 1년여에 걸쳐 1,850명의 히스패닉, 아프리칸, 아시안, 아랍 아메리칸 성인들을 대상으로 소수계 언론 이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한편 NCM과 CAP은 오는 9일 오전 7시30분부터 맨하탄 컬럼비아 대학교 러너 홀에서 제1회 전미 소수계 언론 박람회를 개최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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