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 합의
한국의 날 축제 장소 논란이 원만한 해결책을 찾음에 따라 32회 한국의 날 축제가 예년처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됐다.
케빈 머레이 주 상원의원실,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실, LA시 공원국 관계자들은 30일 오후 LA시청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최근 서울국제공원 미화 공사를 32회 한국의 날 축제 이후로 연기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인사회 최대의 전통축제인 한국의 날 축제가 공사문제로 인해 장소나 일정이 변경되어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오는 7월 중순부터 착공하기로 했던 공원 미화 공사를 축제 이후로 연기하기로 합의해 32회 한국의 날 축제는 오는 9월22일∼25일까지 서울국제공원에서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케빈 머레이 주 상원의원실 스티브 김 보좌관은 “어떤 경우에도 축제 장소가 변경되어서는 안된다는 한인사회의 입장과 머레이 주 상원의원의 의사를 강력히 전달해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히고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뤄진 이후에 서울국제 공원 미화 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국제공원 야구장 설치 공사로 인해 축제 장소 논란이 한인사회에 일고 있다(본보 6월29일자 보도)는 사실이 알려진 29일 다저스 구단 하워드 선킨 부사장은 한국의 날 축제재단에 보낸 서신을 통해 “다저스는 이번 공사로 인해 한국의 날 축제 장소 이전이나 축제 취소를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야구장 공사 문제는 시정부, 다저스 구단, 재단 3자가 협상을 통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타협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의 날 축제재단 김영철 사무국장은 축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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